안녕하세요, 대니드림입니다. 주말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시장을 공부하고, 새벽까지 자료를 정리하며 글을 쓰던 시간이 쌓여 어느새 1주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세미나는 무엇보다 뉴스레터에서만 만나던 여러분과 처음으로 직접 인사드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저에게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데 참석해도 괜찮을까?
요즘은 좋은 사람도 많지만, 그만큼 조심해야 할 일도 많은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활용해 시장을 공부하고, 뉴스레터를 작성하며 여러분과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뉴스레터를 통해 나누었던 시장에 대한 생각과 투자 인사이트를 직접 이야기하고, 함께 공부하며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투자동호회 '같이성연'과 함께 진행합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도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부터 많은 분들께서 신청해 주셨고, 예상보다 빠르게 신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석을 고민하고 계셨다면 조금 서둘러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신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미나 참석 의사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세미나 장소를 대관을 예약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예상 인원보다 신청자 인원이 많아서 강남역 근처 다른 세미나 장소를 알아봐야 할 수도 있어서 미리 공지 드립니다.
저두 개인적으로 나는 왜 이 세미나를 준비할까?
가끔 새벽까지 발표 자료를 만들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직장생활을 마치고 밤늦게까지 자료를 만들고,주말에도 시장을 공부하며,휴식 시간을 줄여가면서 세미나를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계속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공유하면 배움은 더 커지고, 나누면 기쁨은 더 커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뉴스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성장했고, 저 또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시간이 아니라,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대니드림은 단순히 종목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장을 읽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사람으로 여러분과 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1주년의 첫 만남.그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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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일기 ] #실적장세 #코스닥 #순환매 AI 버블이 커질수록 시장은 실적만 바라본다.
최근 조정이 나오면서 "반도체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아졌지만, 저는 업황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번 조정은 실적 악화보다 분기 말 리밸런싱과 차익실현, ETF 기계적 매도 등 수급 요인이 크게 작용한 건강한 조정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AI라는 큰 흐름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이제 단순한 기대감보다 실적으로 검증되는 기업에 더욱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이익을 증명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블 장세 후반부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장을 P(가격) 사이클에서 Q(수요) 사이클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는데, 실제 시장에서 반영될지 시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만으로 평가받던 구간에서 --> Q 구간으로 시장의 평가가 이동하는지, 함께 지켜보시죠.
이 과정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 여름 시장은 공격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현금을 확보하면서 조정을 기다리고, 시장의 강도를 확인한 뒤 천천히 다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골프로 비유하면 지금은 가장 어려운 핸디캡 1번 홀에 들어서는 구간입니다. 무리하게 버디를 노리기보다 실수 없이 지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순환매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반도체 일변도에서 반도체 소부장, 화장품. 제약·바이오, 일부 소비주로 관심이 확산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이번 순환매는 과거처럼 시장 전체가 함께 오르는 강한 흐름보다는 제한적인 강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순환매 강도 지난주 약했던 것 같습니다.
코스닥 역시 정책 변화와 저평가 매력으로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선제적으로 비중을 크게 확대하기보다는 시장의 강도를 확인하며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하반기 시장의 핵심은 실적과 업사이드 포텐셜입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모두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 실적이 검증되고 앞으로의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기업으로 자금이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6년 상반기가 반도체의 시간이었다면, 하반기도 반도체 중심의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소부장과 일부 성장 산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지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3분기는 올해보다 내년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조급해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나 시장을 관찰하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결국 좋은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시장에 대한 생각
최근처럼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대응하려 할수록 오히려 투자 리듬을 잃기 쉽습니다. 시장은 방향보다 속도가 더 중요한 구간에 들어섰고, 잦은 매매는 수익보다 실수를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자주 바꾸기보다 기존의 투자 원칙을 지키며 중심을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섣부른 순환매를 따라가기보다는, 실적과 성장성이 검증되는 AI 밸류체인과 메모리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그냥 Stay 중입니다. 현금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시장은 언제나 불확실성을 만들고, 그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의 원칙을 시험합니다. 하지만 큰 수익은 대부분 시장이 가장 흔들릴 때 만들어졌습니다. 조급하게 시장을 따라가기보다 시장보다 한 걸음 길게 바라보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시장의 소음보다 본질에 집중하며, 흔들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로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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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 인사이트 ] #변동성, #포모, #엇박자조심
시장은 뉴스를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고, 사람이 시장을 움직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빠졌을까?" 메타의 AI 컴퓨팅 자원 임대 검토, 애플의 중국 메모리 이슈, AI 투자 둔화 우려…. 여러 이유가 언론에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한 가지를 먼저 봅니다. '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것인가, 아니면 시장이 뉴스를 핑계 삼은 것인가.'둘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번 하락은 후자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높은 레버리지, 신용잔고, 단일 종목 ETF까지 한 방향으로 쏠려 있던 시장에서 작은 불안감 하나가 등장했고, 그 불안은 강제 청산이라는 형태로 증폭됐습니다. 시장은 기업을 판 것이 아니라 포지션을 정리한 것에 가까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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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뜨거웠던 종목들, 왜 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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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K-Beauty)의 독주: 한국콜마(+29.88%)가 52주 신고가를 뚫어버린 것을 필두로 펌텍코리아(+32.10%), 아모레퍼시픽(+24.95%), 코스메카코리아(+24.36%)가 무더기로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인디 브랜드들의 수출 물량이 폭발하면서 실적이 숫자로 찍히는 섹터라 기관과 외인의 러브콜이 집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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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개별 재료 장세: 위메이드맥스(+37.71%)가 지분 전량 매각 이슈로 상한가를 두 번 가며 1등을 차지했고, 형님 격인 위메이드(+30.74%)도 신작 기대감과 매각 호재가 엮이며 동반 폭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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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주들의 반격: 그동안 조용했던 한미약품(+26.09%), 대웅제약(+23.49%) 같은 제약주와 북미 변압기 대장주인 제룡전기(+25.85%)가 실적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으며 바닥에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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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년 상반기 시장 Review & 하반기 시장에 대한 생각들 ]
26년 상반기 시장 Review : 숫자가 증명한 시장, 그리고 우리가 읽어야 했던 변화
2026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많은 투자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장이 오를 때마다 늘 너무 많이 올랐다. "이제는 끝물이다"라는 이야기가 반복됐지만, 시장은 결국 말보다 숫자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이번 상반기를 돌아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하나입니다. 주가는 기대가 아니라 이익을 따라간다.
상반기 최고의 투자처가 된 대한민국
올해 상반기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상승률보다 왜 그렇게 올랐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유동성이나 정책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었습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이 가장 경쟁력을 가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섰고,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함께 상향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기업이 좋은 실적을 만들었고, 시장은 그 가치를 다시 평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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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오른 시장이 아니라, 아직도 저평가된 시장
흥미로운 점은 상반기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시장은 아직 그만큼의 가치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한국 시장은 이익은 빠르게 증가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상반기 내내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시장은 이미 많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숫자는 아직도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PER (주가수익비율):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는 7.9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미국 나스닥(24.4배), S&P500(19.9배)은 물론이고 대만(19.4배), 일본(16.8배)에 비해서도 터무니없이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 반면 코스피의 ROE는 24.4%로, 나스닥(23.7%), S&P500(22.1%), 대만(21.1%) 등 글로벌 테크·성장 주도국들을 제치고 최고 수준의 이익 효율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데(ROE 최고), 주가는 가장 싼(PER 최저)" 독보적인 가성비 시장이 바로 대한민국 코스피입니다.
AI 시대, 메모리가 다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다
이번 사이클의 중심에는 단연 메모리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AI가 발전할수록 연산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빠르게 개선된 것도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사이클이 단순한 경기 회복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I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증가가 이어지는 한, 메모리 산업은 과거와 다른 구조적 성장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숫자는 시장의 언어입니다
올해 상반기 시장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뉴스는 매일 바뀌었지만, 숫자는 꾸준히 좋아졌습니다. 조정이 나올 때마다 AI 피크아웃, 투자 둔화, 버블이라는 이야기가 반복됐지만, 실제 기업들은 더 많은 투자를 발표했고 실적 전망도 계속 상향됐습니다. 결국 시장은 뉴스보다 숫자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투자자는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숫자가 말하는 방향을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 361조 원 (YoY +755.4% 폭발적 성장), 2026E 기준 PER 6.9배
-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 274조 원 (YoY +475.7% 폭발적 성장), 2026E 기준 PER 7.9배
글로벌 빅테크(M7)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361조)와 SK하이닉스(274조)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엔비디아(약 400조 원 수준) 바로 밑을 나란히 마크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반면 이익 대비 시가총액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반기 시장에 대한 생각
2026년 상반기는 단순히 주가가 많이 오른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다시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시간이었고, AI 시대의 중심에 메모리 반도체가 자리 잡고 있음을 숫자가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여전히 많은 변동성을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변동성은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믿음을 시험하는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장의 소음보다 기업의 이익을, 단기적인 공포보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먼저 보겠습니다. 투자는 현재를 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이익을 먼저 사는 과정입니다.
그 원칙은 하반기에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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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하반기 시장 생각: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준비입니다 ]
2026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상반기가 '대세 상승장을 확인하는 시장'이었다면, 하반기는 '이익에 성장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장은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실제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 할 것입니다.
첫 번째 변화, 시장의 체급이 달라졌습니다.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은 기업들의 이익 체력입니다. KOSPI 200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과거 수년간 이어졌던 박스권을 벗어나 새로운 레벨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역시 AI가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은 올해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을 가장 크게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한 메모리 강국이 아니라,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높아진 IT 비중과 AI 인프라 경쟁력은 앞으로도 국내 증시의 가장 큰 강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 변화, 매크로 환경도 과거와는 다릅니다.
2022년 금리 인상기와 지금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에는 초저금리에서 급격한 긴축이 시작됐지만, 지금은 이미 높은 금리 수준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인플레이션도 점차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함께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매크로 환경은 여전히 변수이지만, 과거처럼 시장 전체를 흔들 정도의 충격 가능성은 이전보다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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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변동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반기 시장은 크게 세 가지 변수를 계속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연준의 통화정책입니다.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경우 시장은 다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 중간선거와 관세 이슈입니다.
정치적 이벤트는 언제나 시장의 심리를 흔드는 변수였고, 수출 중심의 우리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AI 반도체 사이클입니다.
최근 디램 가격이 잠시 주춤하자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피크아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기업들의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장의 의심을 끝내는 것은 뉴스가 아니라 실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장을 조금 다르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여름과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는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시장이 나쁘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변동성이 커질수록 멘탈을 잡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한 번 더 강한 상승장이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의 시장은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 상승이 AI 반도체 사이클의 마지막 불꽃이 될지, 아니면 2028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장기 사이클의 중간 과정일지는 지금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측보다 주가 변동성 버틸수 있는 시나리오가 중요합니다.
투자를 오래 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시장 방향을 정확히 맞히는 사람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준비한 사람이 결국 오래 살아남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하나의 전망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AI 반도체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성장률 둔화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제한되는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가 되는 경우입니다.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대응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포트폴리오를 계속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격보다 수비도 중요합니다.
코스피가 10,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구간부터는 수익을 내는 것만큼 수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세장의 후반부는 상승률보다 변동성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일정 비중의 현금을 보유하고, 철저한 자금 관리와 분할 대응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벌어놓은 수익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투자 성과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반기 시장에 대한 생각
저는 여전히 AI라는 거대한 산업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직선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상승 속에는 반드시 조정이 있고, 조정 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준비하겠습니다. 좋은 기업은 계속 보유하되, 변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을 함께 준비하고,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지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나만의 리스크 관리 방법 고민 중 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미래를 예측한 사람보다, 미래를 준비한 사람에게 더 큰 보상을 주었습니다.하반기에도 그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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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끝나는 산업이 아니라 확장되는 산업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AI를 하나의 산업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AI를 계속 확장되는 생태계라고 봅니다. 지금은 두 번째 단계가 진행 중으로 보여집니다.
1단계. AI 훈련과 추론
GPU와 HBM, DRAM, SSD 같은 메모리 반도체가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으며, 여전히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영역입니다. 국내 시장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메모리 밸류체인이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단계. 에이전틱 AI
AI가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GPU뿐 아니라 CPU, 고성능 서버, 패키징, 전력 인프라, 냉각 기술 등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으로 수혜가 확산됩니다. AI는 점점 하나의 칩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 산업으로 진화하게 됩니다.최근 대니드림에서 CPU 관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이유도 이러한 큰 흐름의 변화를 먼저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AI 인프라의 확장은 GPU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추론과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CPU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CPU 기업들의 변화는 단순한 개별 종목의 이슈가 아니라, AI 밸류체인이 다음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하나 함께 고려했던 부분은 원화 자산 약세 가능성과 달러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였습니다. 당시 CPU 기업을 리서치했던 배경에는 산업의 변화뿐 아니라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 자산을 달러 자산으로 분산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3단계. 피지컬 AI
AI의 마지막 목적지는 결국 현실입니다.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산업 자동화, 온디바이스 AI. AI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와 연결되는 순간, 새로운 하드웨어 사이클이 시작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피지컬 AI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 시점을 2028년 전후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느냐입니다. 만약 2027년부터 의미 있는 실적이 확인되기 시작한다면, 시장은 한발 앞서 이를 반영하며 내년부터 피지컬 AI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직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버블 장세의 후반부로 갈수록 시장은 '이야기'보다 '이익'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내러티브만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기업들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결국 실제 이익이 증명되는 기업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피지컬 AI의 장기적인 방향성에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투자 시점은 실적이 얼마나 앞당겨지는지, 그리고 이익의 가시성이 언제 확보되는지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하는 단계라고 판단합니다.
결국 시장은 '의심'과 '증명'을 반복합니다.
시장에는 항상 두 가지가 공존합니다. 숫자와 심리. 심리는 늘 먼저 흔들립니다. 조금만 조정이 나와도 AI 버블, 피크아웃, 투자 둔화라는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하지만 숫자는 조금 다릅니다. 빅테크들의 CAPEX는 계속 상향되고 있고, AI 서비스는 빠르게 늘어나며, 반도체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의심하지만, 기업들은 오히려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현재를 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사는 것입니다.
공급은 천천히 늘어나는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산업은 역사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AI는 지금도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변동성은 산업의 종료를 의미하는 신호라기보다, 시장이 미래의 가치를 다시 계산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지금은 주도주를 쉽게 포기할 시기가 아니라, AI 훈련·추론을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축으로 유지하면서, 다음 성장축이 될 에이전틱 AI(CPU·AI 인프라)와 피지컬 AI(로봇·자율주행·온디바이스)까지 고민해야할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좋은 이야기'보다 '증명되는 이익'이 더욱 중요한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 산업을 믿되,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이 하반기와 이후 투자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의심 속에서 출발했고, 확신이 생겼을 때는 이미 가격이 먼저 움직여 있었습니다. 이번 조정 역시 두려움의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는 또 하나의 '의심과 증명'의 구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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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26년 상반기 시장 Review & 하반기 시장에 대한 생각들 ] 어떻게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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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전문가의 글로벌 산업, 기업 이야기
IT, 소비재, 트렌드 매크로에 걸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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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은 쉽게, 딱딱한 경제는 재미있게
매주 세상을 읽는 새로운 관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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